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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들, 어떻게 살 것 인가 -요시노 겐자부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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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애니메이션 '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'를 보고 접하게 된 작품이다.

작중 주인공은 어머니가 남기고 간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을 가지고 있었고 

단지 소지품 중 하나로 보이지 않고 의미가 있어보였기에 관심이 있었다.

또한 태평양 전쟁 시에 금서로 지정되었다고하여 관심이 갔다. 

영화 내용과 유사한 내용 일 줄 알았으나, 아니였고

코페르의 일상적인 일을  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삼촌의 편지와 삼촌,엄마,친구들의 이야기로 방향을 제시한다. 그래서 책을 잘 읽지 않는 내가 더 쉽게 읽어 갈 수 있었다.

 

단지 코페르가 더 좋은 사고를 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인데 

태평양 전쟁의 금서로 지정됐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.

전쟁의 비판하거나 선동하거나 그런 내용이 아니였기때문에  읽는 중 유사한 다른책을 읽고 있는 건가하고 긴가민가 했다. 그치만  맨 뒷장에 금서로 지정되어 출판되지 못했다는 글을 읽고 맞구나 알게되었다.

그 전쟁은 사람의 사고적인 생각을 하려는 기회를 누르려하고 명령과 지시와 그들이 원하는 의도로만 사람들을 이끌려고하는지 보여서 무섭고 불쾌하기도하다. 

어쨌든, 좋은 책이였고 아래에 내가 좋아하는 구절을 적어놓았다.

 

이 글을 읽고 낙심할지도 모르겠구나. 네가 새롭게 찾아낸 것인 줄 알았는데 벌써 옛날부터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던 학문의 시초라고 한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수도있어. 하지만 코페르,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단다. 어느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고 이런 이치를 깨달았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란다. 학문적으로 유명해서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나는 네 발견에 진심으로 감탄했단다. 네 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니까. 그 전에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단다. 사람들에게  ...

--> 삼촌이 무언가 깨달은 코페르에게 해준 이야기이다. 

내 조카가 어렸을 적 무언가를 말하면, 1. 그런거 이미 있어 . 이거 아니고 이거야

2. 무조건적인 칭찬  맞지않더라도 잘했다 어쩌구~ 라고  말했던 내가 너무 미성숙해서 미안한 감정이 들었고

이렇게 조언을 해줄 수 있구나 싶어서 이 구절이 좋았다.

 

엄마는 돌층계에 얽힌 일을 기억하기 싫은 일로 여기지는 않아. 그야 그때 이렇게 했으면 좋을걸, 하고 후회는 했지. 또 그때 이렇게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도 없는 건 아니야. 손해나 이득을 따져서 그렇게 판단하는 건 아니란다. 마음속에 있는 따듯한 감정이 행동으로 나타나고, 나중에 그때를 떠올리면서 아, 그렇게 하길 정말 잘했다, 하고 만족한 일들이 몇 번은 있었다는 뜻이야. 생각해보면 그때 돌층계에서 그런 일을 겪었기때문에 그 같은 소중한 경험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.
생각해보니 정말 그렇구나. 돌층계 사건이 없었다면 엄마는 지금처럼 좋은 추억을 많이 간직하지는 못했을 거야. 
사람이 살면서 만나는 사건들은 모두 한 번 뿐이며 두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것을 돌층계 사건에서 배웠기 때문에 내안에 들어있는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감정들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지.
 돌층계에서 그일을 겪지 않았다면 이런 것들은 훨씬 더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되었을지몰라. 그래서 엄마는 돌층계에서 한 행동을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. 그때 머뭇거린 것을 후회한 적은 있어도 인생에서 중요한 한 한가지를 배운 셈이니까. 그일을 겪고나서 다른 사람이 친절을 베풀면 진심으로 고마워할 줄 알게되었단다.

 --> 코페르의 엄마가 돌층계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는 할머니를 보고 , 도와줘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을하며 따라가다가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로 계단을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한 이야기이다. 

그 일을 겪으면서 사람이 살면서 만나는 일은 모두 한번뿐이라는 깨닮음을 얻었다고한다. 한번 어떤 이래야겠다 라는 당위성이 든다면 주저 말고 행동하자.

사건을 한번 뿐이라 내안에 들어와있는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감정은 더 소중하다는 말이 너무 예뻤다. 몇번 생각이 들지 않는 예쁜 마음 좋은마음을 더 소중하게 여겨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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